화천산천어축제 화려한 개막…23일간 축제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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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겨울축제' 2023 화천산천어축제가 7일 화천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 23일간의 축제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년만에 열리면서 이날 폭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부터 화천 진입로는 차량 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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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겨울축제’ 2023 화천산천어축제가 7일 화천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 23일간의 축제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년만에 열리면서 이날 폭설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부터 화천 진입로는 차량 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장 곳곳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얼음낚시를 비롯한 맨손산천어잡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겨울축제의 진수를 만끽했다.
이날 얼음낚시터에는 개장을 3시간여 앞둔 새벽 5시부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200여m 늘어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얼곰이성 옆에 마련된 거대 눈조각 작품 앞에는 수백명이 몰려 인증샷을 남기며 녹지않는 겨울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날 오후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최문순 화천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노이업 화천군의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3년만에 열리는 축제의 기대감을 표출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인기가수 금잔디와 영기 등이 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개막식이 끝난 뒤 펼쳐진 불꽃놀이는 축제장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또 이날 오후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2만5000여명의 화천군민의 염원이 담긴 산천어등이 설치된 선등거리는 축제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래퍼 ‘넉살’ 등이 출연해 3년만에 다시 열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화천읍 산천어시네마 옆에 마련된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영국의 빅토리아 메모리얼홀, 이탈리아의 산탄젤로 성, 러시아의 스파스키야 탑, 중국 정원, 베트남의 후에 유적지 등 세계적 건축물들이 빙등 예술작품으로 변신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즐거운 겨울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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