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WC 결승 갈까...프랑스, ‘지단 아닌 데샹’과 4년 재계약
김영훈 기자 2023. 1. 7. 20:41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가게 됐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혒회는 데샹 감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탈락했던 프랑스를 2014년에는 8강으로 이끌었고, 2018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20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별리그 1위로 토너먼트로 향하며 ‘우승팀 징크스’를 깼다. 이어 폴란드, 잉글랜드, 모로코를 꺾고 2연속 결승행을 확정, 결승에는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계약 기간 종료를 코앞에 두고 있어 결별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력 후보로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거론됐다. 그러나 프랑스는 데샹 감독과 동행을 선택했다.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부정할 수 없던 것. 결국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킬리안 음바페, 오렐리엥 추아메니, 윌리엄 살리바, 테오 에르난데스 등 세계적인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프랑스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데샹 감독과 함께 3연속 결승행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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