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미주 '그린라이트?' 이이경 "싸움 잘하냐" 질투..유재석 '흐뭇'('놀뭐')[Oh!쎈 종합]

김나연 2023. 1. 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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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새해를 맞아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른 새벽 제작진들의 깜짝 기습에 당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들은 매니저들의 픽업 시간에 맞춰 기다리다 픽업 차량을 깜짝 기습했다. 제작진은 매니저들을 모두 집에 보낸 후 매니저들을 대신해 멤버들을 직접 픽업했다. 가장 먼저 출근한 이미주는 카메라 발견 후 재빨리 은신을 시도했다. 민낯은 처음인 그는 "나 진짜 결혼 못하면 '놀면 뭐하니' 때문이야"라며 "선크림은 바르게 해줘야죠! 불켜지마라. 불꺼라. 어떻게 진짜로.. 나 이거 규성씨가 보면 안된단말이야.."라고 투덜거렸다.

박진주 역시 제작진을 보고 상황파악 후 급 유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 막힌다. 나는 여러분들한테 이런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다. 이런 갓 태어난 모습 보여주고싶지 않다. 머리 안감았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 추운데 또 어디로 가는거냐"고 걱정했고, 추레한 몰골로 나타난 이이경은 냅다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 신봉선까지 제작진 차량에 탑승했다.

제작진은 "오늘 이 의상대로 가시면 된다"고 말했고, 박진주는 "머리도 안감고 내복만 입고? 그리고 저는 숍 가면서 차에서 로션 바르고 잔다. 그래서 얼굴 찢어질것 같다. 로션이라도 발랐으면 좋겠는데. 마스크를 오픈할수가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미주는 "죄송한데 뽀샤시 처리 해주세요. 결혼 해야 된다고! 아 눈썹 어떡해. 눈썹 어떡해!"라며 다급히 화장을 시도했다. 유재석은 "지금 어딜가냐. 새벽 댓바람부터 사람 불러놓고 최소닿 어디가도 얘기는 해라. 새벽에 부르는거 재미들렸냐 . 벌칙이냐"고 따졌고, PD는 "좋은 곳 가는거다. 벌칙 그런거 아니다"고 말했다. 

이들이 내린곳은 청량리역이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미주는 "왜.. 우리 기차타요? 지하철인가? 여기 왜 온건데 잠깐만. 이거 기차 타는데네! 이 새벽에 어딜간다는걸까. 기차타고 이 새벽에 갈데가 없다. 어떡해 나 진짜 이거 아니잖아"라며 불안해 했다. 이어 박진주와 상봉한 그는 "혹시 누구야..? 내가 아는 언니 맞죠?"라며 서로 등을 돌린채 멀찍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언제는 한가족이라면서요 눈 크기랑 눈썹 화장 어플 꼭 합성해달라. 저는 코랄톤 섀도우 해야된다"고 타박했다.

하하는 "벌칙받는거지? 내가 조롱글좀 많이 봤다. 나 장 지진거 알지? 이번에는 내가 성을 간다. 벌칙이 아니면 성을 갈겠다. 나무위키부터 다 바꾸겠다. 이름 뭐 남궁동훈 이렇게 가겠다. 황승동훈, 황보동훈. 가면 분장팀 있지?"라고 추측했다. 이이경은 "청량리역에서 기차 타면 거기 아니냐. 가평. MT냐"고 추측했다. 이이경과 마주친 하하느 "해돋이 보러가는거지 뭐. 100퍼다. 이게 청량리역이 무조건 바다 가는거다. 7시에 해가 뜬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동해에서 일출 보면서 소원빌고 좋은 기운 받아서 새해에 힘차게 달려보자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 전 아슬아슬하게 역에 도착한 유재석, 신봉선은 기차를 타지 못할 위기에 처했고, 탑승 30초전 가까스로 합류에 성공했다. 

기차에 탑승한 후 하하는 "우리애들 다 쌩얼이다"라고 걱정했다. 박진주는 "마스크를 못 벗겠다. 로션도 못발랐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나도. 세수도 안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다 참을 수 있는데 진주 머리는 감게 해주자"고 말했고, 유재석은 "휴게소 내라면 우리가 감겨줄게"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이경 역시 "양치는 내가 해줄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오늘 좋은일로 가는거다. 새해여서"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는 해를 그냥 보러 가면 되지 아이들을 아침부터 혼란에 빠트리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미주는 "나도 쌩얼 안보여줄수 있는 권리 있다"고 말했고, PD는 "기억에 남으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유퀴즈에 조규성 선수 나왔잖아. 너무 잘생겼다"라고 언급했고, 이미주는 "안경쓰고 나왔던데. 조규성 눈감아!"라고 말했다. 박진주 역시 "우리 원래 이것보다 예쁘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강릉역에 도착했고, 멤버들은 전력질주 끝에 해변에서 일출을 보는 데 성공했다. 이이경은 "첫기차타고 강릉까지 와서 일출을 보고 있다니.. 너무 추억될것같다"고 감격했다. 박진주는 "성인되고 처음"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소원빌어라"고 말했다. 박진주는 "눈물날것같다. 우리 다 2022년 너무 열심히 살았다. 2023년도 행복하자.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일출을 본 후 멤버들은 강릉 해변에 위치한 식당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떡국을 먹었다. 하하는 "알지 너희들? 이거 다 먹고 세배한다. 재석이형 지갑 챙기더라. 감당할수없을 정도로 받아보자"고 말했고, 정준하는 "나는 형이지만 재석이한테 세배해야지"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조규성선수 만나서 얘기하다가 오해하지 말고 들어. 그냥 조규성씨가 툭 던직너기 엄청난 뜻을 내포한거 아니다. 확대해석 하지마라. 그냥 미주씨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미주를 들뜨게 만들었다.

하하는 "그럼 진짜 별거 아니잖아? 쟤는 왜 일어나고 난리냐"고 찬물을 끼얹었고, 이미주는 "나 잘 지낸다고. 나 건강하다고. 사랑해요 조규성!"이라고 외쳤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경아 밥맛 떨어졌어?"라고 물었고, 이이경은 "조규성 싸움 잘해요?"라며 질투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그런그런 뜻 아니다. 그냥 물어본거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내가 준하형 어머니 아버지 안부전해달라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미주는 "다르다"고 부정했고, 하하는 "이렇게 되면 이경이가 미주한테 마음 없다가 갑자기 샘나서 좋아할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기류를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 이경이 미쳐서 밤에 찾아갈수 있다"고 말했고, 하하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나 너 좋아하냐 할수 있다"고 몰아갔다. 이이경 역시 "연예대상 춤 연습하는데 터치를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 얘는 아무렇지 않은가? 싶더라"라고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하하는 "니가 좋아하는게 맞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든 유재석은 '광대 폭발'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신봉선은 "나 빼고 왜 다 로맨스냐. 나 빼고 왜 다 사랑하냐. 다들 일터에서 일만하지 왜 사랑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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