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발전해 가는 팀이 되었으면”

대구/배소연 2023. 1.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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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홈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77로 승리했다.

3쿼터부터 삼성과 점수 차를 벌린 부분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교체 선수로 나간 선수들의 수비가 잘 됐다. 지금 우리가 경기에서 득점이 안 되었을 때 볼 없는 움직임의 농구를 맞춰 가는 중이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가 잘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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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홈 3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6연패 탈추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2쿼터를 2점 차(20-18)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삼성과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은 끝에 41-40,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45-45에서 균형의 깨는 조상열의 3점슛 이후 가스공사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근소했던 점수 차는 3쿼터를 마칠 때 10점 차(65-55)까지 벌어졌다. 4쿼터 들어 13점 차이까지 앞섰던 가스공사는 4점 차로 쫓긴 끝에 홈 팬들에게 새해 첫 홈 경기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데본 스캇의 첫 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의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덜어줬다. 4일간 훈련을 마치고 경기한 결과로 감독으로서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외곽 수비가 잘 안된 부분에 대해서는 요령이 필요하고, 3라운드 9경기만 보면 수비력이 8~9위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나 기본적인 면은 집중했으면 한다.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경기였다. 발전해 나가는 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총평을 전했다.


3쿼터부터 삼성과 점수 차를 벌린 부분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교체 선수로 나간 선수들의 수비가 잘 됐다. 지금 우리가 경기에서 득점이 안 되었을 때 볼 없는 움직임의 농구를 맞춰 가는 중이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가 잘 됐다”고 답했다.

가스공사의 우동현은 3라운드부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우동현은 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우동현의 역할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지금 이대성이 나갔을 때 속공 전개나 트랜지션에서 천천히 넘어가는 게 있다. 우동현은 앞선 수비나 볼 핸들러로 넘어가서 이대성의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대성에게 상대의 전문 수비수가 항상 붙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약한 부분을 우동현이 흔들 수 있는 플레이가 나오도록 자신감을 심어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차바위의 부상 복귀가 팀의 연승으로 이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차바위는 나와 오래됐고, 우리의 농구를 아는 선수다. 특히 우리가 어려운 분위기일 때 선수들을 독려하는 역할도 크다”며 “공격에서 이대성이 막혔을 때 중간에 볼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하고, 수비에서는 다들 알다시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차바위의 팀 내 역할을 언급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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