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센트리 토너먼트 2R 단독 5위…이경훈 12위, 임성재 18위(종합)

권준혁 기자 2023. 1. 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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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인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달렸다.



 



김주형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었다.



1라운드 때 이글 2개를 앞세워 8언더파 65타를 몰아쳤던 김주형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단독 4위)보다 한 계단 밀린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콜린 모리카와(미국·16언더파 130타)와는 4타 차이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주형은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 94.4%(17/18)와 88.9%(16/18)의 좋은 아이언 샷감을 보였지만, 그린 적중시 퍼팅 수는 1.588개에서 1.875개로 많아졌다.



 



김주형은 이날 전·후반에 2타씩 줄였다. 특히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18홀에 걸친 4개의 파5 홀에서 이틀 동안 9타를 줄인 공략법이 돋보였다. 첫날에는 파5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고, 둘째 날에는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냈다.



 



왕중왕전에 두 번째 출전인 이경훈(32)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4타를 줄였고, 1라운드 때보다 5계단 상승한 공동 12위(9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 초반 2번(파3)과 3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타수를 잃었지만 투온을 한 5번홀(파5)에서 1.2m 남짓한 퍼트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번홀(파4)에선 4.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9번홀(파5)과 10번홀(파4) 연속 버디에 힘입어 언더파로 전환한 이경훈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0위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톱10으로 성적이 좋았던 임성재(25)는 다소 주춤한 하루를 보냈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전날보다 13계단 미끄러진 공동 18위(8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성재는 3~4번홀(이상 파4)에서 잇따른 샷 실수가 나와 연속 보기를 써냈다. 바로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가 나올 정도로 퍼트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 1.2m 버디를 낚으며 이날 처음 '언더파'를 만들었다.



 



모리카와는 36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고, 첫날 9개 버디를 쓸어 담은 데 이어 둘째 날 버디 7개를 골라내면서 공동 선두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톱랭커인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7타를 줄였다. J.J. 스펀(미국)과 함께 공동 2위(14언더파 132타)를 이루며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존 람(스페인)이 2타를 줄여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나란히 11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6위가 되었다.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루크 리스트(미국)는 26계단 도약한 공동 8위(10언더파 136타)로, 토니 피나우(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그룹을 형성했다.



부상 때문에 4개월 이상 투어를 비웠던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임성재와 같은 공동 18위다.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캐머런 영(이상 미국)은 3타씩 줄였지만, 전날보다 한 계단씩 밀린 공동 27위(6언더파 140타)다.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계속되지만, 잰더 쇼플리(미국)가 허리 통증 탓에 기권하면서 38명이 3~4라운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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