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기억상실 증세...임주환과 결혼에 “왜 안 말렸어?” (삼남매가 용감하게)

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의 기억이 과거로 돌아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임주환에게 증오를 느끼던 때로 기억이 돌아간 이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다 일어난 김태주(이하나)는 이상준에게 왜 계속 여기 있냐 물었고 남편이라는 말에 “됐거든? 나 농담할 기분 아니야”라고 말했다.

잠들어 있는 동안 맘 졸이고 있었다는 이상준에 김태주는 “이상한 소리 말고 내 휴대전화 좀 줘”라고 손을 내밀었다.

차윤호(이태성)를 데리고 병문안 온 이상민(문예원)을 본 김태주는 “넌 누구니? 너 혹시 내 동생이랑 싸웠던 이상민? 네가 여긴 웬일이야?”라고 물었다.

당황하는 이상준을 무시한 김태주는 차윤호에게 자신이 왜 여기 있냐며 또 조폭들과 싸워 쓰러졌냐고 되물었다.

집 빌라에서 쓰러졌다 들었다는 차윤호에 김태주는 “우리 집 빌라 아닌데”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너희 부모님 사는 집 말고 우리 집 빌라. 전혀 기억이 안 나?”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우리 집 아파트인데 무슨 소리야. 차 대표님 우선 두 사람 좀 내보내주세요”라며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을 묻는 말에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KBS2 방송 캡처

차윤호를 향해 집에 데려다 달라는 김태주에 이상민은 “남편도 있는 딴 남자한테 뭐야? 결혼은 우리 오빠랑 했잖아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김태주는 이상준과 이상민에게 두 사람은 나가라며 데려다주겠다는 이상준의 말에도 싫다고 거절했다.

집에 돌아온 김태주는 이상준과 결혼했다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고 믿지 못했다. 그는 “내가 얘 뺨을 때렸던 거 같은데”라며 아주 오래전 기억을 떠올렸고 이상준은 “우리가 그렇게 치고받고 하면서 결혼까지 온 거야”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주는 가족들에게 “다들 왜 가만히 있었어? 이 결혼 말리지 않고”라고 따졌고 유정숙(이경진)은 우리가 기를 쓰고 말렸다고 말했다.

모두에게 말리지 않고 뭐 했냐고 말한 김태주는 머리가 아프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혼자 있고 싶다는 말에 거실로 나온 이상준은 “저는 태주가 괜찮을 때까지 여기서 지내겠습니다”라고 말했으나 차윤호는 그게 역효과 같다고 말했고 허용실(장희정)도 동의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옆에서 기억을 일깨워 줄 겁니다. 저희 둘만 아는 일도 있으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괜찮아지겠죠”라고 가족들을 다독였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