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30년된 올드카 복원 성공..유재석 뿌듯+감사[★밤TView]

김옥주 인턴기자 2023. 1. 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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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옥주 인턴기자]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감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복원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세 번째 의뢰인을 만났다. 의뢰인 한기진 씨는 "아버지께 30년 된 갤로퍼가 있다. 남들이 보기엔 녹슨 고물일지라도 아버지의 30대부터 60대를 함께한 보물이다. 노후경유차규제로 운행이 어렵다"며 앞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복원을 부탁했다. 1993년부터 타온 차란 말에 미주는 "94년생이다. 나한테 오빠다"라며 놀랐다. 미주는 다시 한 번 "오빠!"라며 새삼 감탄했다. 차를 본 유재석은 "차량 구매 연도가 우리 소피아보다 1년 이른 거다. 세월이 그대로 묻어난다"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갤로퍼가 어머니께서 아버님에게 선물하신 차냐"라며 물었고, 한기진 씨는 "예전에는 술, 담배를 좋아하시고 했었는데 어머니의 평생소원이 다 끊고 교회를 다니셨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어떤 계기로 인해 아버지가 정말 하루아침에 다 끊으시고 40일 동안 기도하시고 해서 완수하신 거예요. 어머니가 '요새 제일 좋은 걸로 뽑아라.'라고 해서 뽑으셨다. 그때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기진씨는 "제가 고쳐보려고 리스토어를 알아봤다. 대부분 레저용으로 캠핑용으로 많이 하더라. 저희 아버지는 실제 데일리로 운행을 하셔야 해서 그런 부분이 맞지 않았다"라며 밝혔다. 이에 이이경은 "요즘 리스토어해서 많이 타고 다닌다"라며 공감했고, 유재석은 "이게 부품 구하기도 힘들 거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한기진 씨는 "일단 차를 타고 나가면 거의 귀신이 우는 소리 같이 소리가 난다"라며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과연 시내에서 엔진이나 이런 부분이 오래됐기 때문에 공해물질도 그렇고"라면서 걱정했다. 그러자 하하는 "걱정하지 마라. 복원 안 되면 형 차랑 바꾸면 되니까"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 차가 30년이나 됐으면 중간에 다른 차로 바꿀 생각은 안 하셨냐"라며 물었고, 한기진 씨는 "아버지가 하고 계신 일이 건축 쪽 일이다. 타일 시공하시는데 아직도 힘이 너무 좋고 일하러 다니시기에도 좋다고. 본인은 아직도 멀쩡하다고 생각하시고 재정적인 문제도 있고 제일 큰 이유는 그거인 것 같다"라며 답했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쳐
이후 제작진은 H제조사에 연락했고, 이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에이스 엔지니어들이 팀을 결성해 복원을 진행했다. 드디어 다가온 최종 출고날이 되자 멤버들과 사연자, 엔지니어들이 겔로퍼 앞에 모였다. 유재석은 "기간은 얼마정도 걸렸냐"고 물었고, 엔지니어는 "18일 걸렸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원래 반년짜리 프로젝트라고 하더라. 어마어마한 작업"이라며 놀라워했다.엔지니어는 "처음엔 가능할까, 이차가 될까 싶었는데 전국에 계시는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하나씩 진행되는걸 보고 '와 이게 되는구나' 싶었다"고 복원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우리 엔지니어분들께 뭐라고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다. 혹시 의뢰인께 꼭 전달하고 싶은 얘기 있냐"고 물었고, 엔지니어는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기적을 만들었다. 안전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유재석은 직접 차를 운전해 의뢰인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직접 운전해본 유재석은 "이게 새차다. 기어 부드럽고 엔진 들어봐라. 이거 너무 놀라실것 같다. 우리도 이정도로 놀랐는데"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의뢰인 가족을 이끌고 복원된 갤로퍼가 있는 장소로 안내했고, 차를 보고 놀란 의뢰인의 아버지는 "이렇게 바꿀수도 있냐"고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기진씨가 이거 수리맡겼다고 했을때 어떤 생각했냐"고 물었다. 이어 아버지는 "오래된 차인데 뭘 수리하냐. 2, 3년 더 타면 폐차해야지 생각했다. 이건 수리가 아니다"라며 범퍼를 만지더니 "위에 앉으면 파리가 미끄러질것 같다"며 감탄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아버지는 "이 추위에 너무 고생하셨다. 이렇게 멋지게 꾸며놓으셨는데 상상을 못했다. 앞으로 오래도록 잘 타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엔지니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의뢰인도 "저는 처음에 의뢰할때 아예 불가능할거라 생각하고 기대를 못했다. 완전히 새차가 돼서 '놀면 뭐하니', 같이 해주신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부천 갤로퍼는 명물이다. 단순히 돈이 있다고 할수있는 복원이 아니다. 엔지니어 분들과 자동차 회사에서 협조해줬기에 가능한 복원이었다. 가족분들에게 멋진 차량 복원해주신 많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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