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도 뿌열 듯"…수도권·대구·충청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연장

황덕현 기자 2023. 1. 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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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 영동을 제외하고 전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8일, 9개 시도지역에 다시 발령된다.

환경부는 8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과 대구, 충청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 등이다.

환경부의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8일 인천과 충남 지역의 석탄 발전기 8기는 가동을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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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까지 '매우나쁨' 수준…석탄발전 8기 정지·27기 감축 운영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대구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대봉교 인근 신천둔치에서 바라본 대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대구는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시내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2023.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7일 강원 영동을 제외하고 전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8일, 9개 시도지역에 다시 발령된다.

환경부는 8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과 대구, 충청권에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지역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구, 경북, 충북, 충남, 세종, 강원 영서 등이다.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 중 첫 단계다. 위기 경보 관심 단계는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날(9일)에도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는 대기환경지수상 '나쁨' 이상 수준일 때 해당한다.

환경부의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8일 인천과 충남 지역의 석탄 발전기 8기는 가동을 정지한다. 인천 영흥 3, 5, 6호기와 충남 당진 3~10호기, 보령 3, 5~8호기, 태안 1~5, 7~10호기, 신보령 2호기, 신서천 1호기 등 27기는 설비용량 대비 가동률이 80% 이하로 감축 운영한다.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도 단축·제한된다. 건설 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조정하고, 자재에 방진 덮개를 씌우게 한다. 도심 내 도로 물청소도 강화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단속에 적발되면 하루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8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차량 운행 제한을 단속하지 않을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8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이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미세먼지 청소 현장을 찾아 미세먼지 감축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서울 은평구 소재 은평환경플랜트를, 김창규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홍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안재수 충남도 기후환경국장은 예산 집중관리 도로를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대기질에 따른 스케이트장 운영중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3.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8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에서 '나쁨', 그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 전망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세종, 충북, 충남, 대구,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 정부는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별 건강 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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