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의장에 ‘친트럼프·대중 강경파’ 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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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원이 15번째 투표 끝에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하원은 7일(현지시각) 금요일밤 자정을 넘겨 15번째 투표를 실시했고 지지의사를 표시한 428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216표를 얻은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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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위 구성’ 등 대중 강경 행보 주목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원이 15번째 투표 끝에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하원은 7일(현지시각) 금요일밤 자정을 넘겨 15번째 투표를 실시했고 지지의사를 표시한 428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216표를 얻은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후보였던 그는 자신을 반대하는 당내 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거부로 선출에 어려움을 겪다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완화하는 등 여러 요구를 수용하며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케빈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통적인 공화당 정치인들이 불편하게 여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부터 강력히 지지했다. 또 트럼프 탄핵 국면에서는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공화당 이탈표를 막으려고 힘쓰기도 했다.
그는 하원의장이 되면 중국 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만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중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농업이 중요한 지역구 의원이라 미국산 소고기 수출 확대로 이어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재학 중 빌 토머스 의원실에서 인턴을 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케민 매카시 신임 하원의장은 토머스 의원의 보좌진으로 15년을 일했다. 이후 2002년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2006년 토머스 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캘리포니아 22선거구에서 하원의원이 됐다. 작년 중간선거에서 자리를 지켜 현재 9선 의원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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