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슬람 율법 피한다…여친과 혼외동거 가능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현지에서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사우디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미혼 커플의 동거를 엄격히 금지하지만 호날두에게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스페인 EFE통신은 4일(현지시각) 익명의 사우디 변호사들을 인용해 호날두와 조지나가 사우디의 수도이자 알 나스르의 연고지인 리야드에서 동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변호사는 “사우디는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은 커플의 동거를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묵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호날두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혼외동거에 대해 당국이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조지나는 호날두와 법적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 체류하기 위해선 여전히 관광비자 등을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비자 문제도 알 나스르 구단이 해결해 줄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파트너 비자 발급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사례는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6년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파트타임 직원으로 일하던 조지나는 2016년 호날두와 사랑에 빠졌다. 이후 그는 호날두의 금전적 지원 아래 인스타그램 팔로워 40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호날두는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10년에는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고, 2017년에도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얻었다. 2017년에는 조지나가 딸 알라나 마르티나를 출산했다. 현재 조지나는 쌍둥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6일 이적 후 첫 경기인 알타이전에 결장했다. 그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소년팬의 손을 내리쳐 휴대폰을 부순 행동으로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이 징계가 알 나스르 이적 후에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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