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매서운 눈까지‥연쇄 추돌사고 잇따라
[뉴스데스크]
◀ 앵커 ▶
희뿌연 미세먼지에, 밤 사이에는 폭설까지 쏟아지면서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성남에서 5중 추돌 사고로 5명이 다쳤고 안성에서는 차량 6대가 부딪쳐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굵은 눈발이 휘날리는 어두컴컴한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아슬아슬한 주행을 이어갑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1차로에 사고로 멈춰 서 있던 차량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들이받고, 문을 뛰쳐나온 운전자마저 뒤따른 던 또 다른 승용차에 치입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 터널 앞에서 폭설 속에 운전 중이던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목격자] "진짜 주행이 힘들 정도로 (눈이) 많이 와서,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좀 미끄러지는 걸 제 차도 느꼈고…"
이 사고로 5명이 다쳤고, 터널 주변 도로에서는 2시간 넘게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1시간 가량 뒤 경기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대형 화물차 옆이 뚫려 있고, 쏟아져 나온 플라스틱 생수병과 각종 물품이 도로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화물차 뒤로는 차량 두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 부근에서 11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목격자] "갑작스럽게 온 비가 되게 좀 두껍게 오다가 눈으로 갑자기 바뀌면서 시야가 확보가 안 된 상태였는데…"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해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풍랑주의보로 섬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멈춰 섰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바람 세기가 잠잠해지는 대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박혜린 / 영상제공 : 이상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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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박혜린 / 영상제공 : 이상준(시청자)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347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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