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염색도 가전도 카멜레온처럼…CES가 선보인 '컬러 체인저'
【 앵커멘트 】 올해 CES 현장에서 카멜레온처럼 순식간에 색깔이 변하는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색깔로 머리를 염색할 수 있고, 자동차와 냉장고의 색깔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술과 만난 '컬러' 현장을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머리카락이 염색용 잉크가 담긴 휴대용 프린터를 통과하자, 금세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원하는 색깔과 길이를 선택해 언제 어디서나 머리를 염색할 수 있는 프린터입니다.
▶ 인터뷰 : 윤태식 / 프링커코리아 이사 - "(머리를) 염색하는 데 보통 매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머리카락이 프린터를 통과하면 염색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순식간에 색깔이 바뀌는 자동차에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해 흑백 전환 기술에서 한층 더 발전해 32가지의 색상을 표현합니다.
▶ 인터뷰 : 알링턴 브루베이커 / CES 관람객 - "TV에서 보긴 했지만,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거든요. 전혀 알지 못했던 기술이에요. 정말 인상 깊습니다."
냉장고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날의 분위기와 즐겨듣는 음악, 날씨를 반영해 색상을 바꿉니다.
▶ 인터뷰 : 엘리사 베이커 / LG전자 북미법인디렉터 - "여러분은 쉽게 각 냉장고의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4개의 문으로 구성된 모델에서는 19만 개의 색상 조합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색깔로 개성을 드러내는 기술이 소비자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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