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PS 이끈 '추억의 외인' 샘슨, 대만 퉁이 재계약…롯데 출신 다익손과 한솥밥

이상학 2023. 1.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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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32)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대만 'ET투데이'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퉁이 라이온즈가 샘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퉁이와 계약하며 대만에 첫발을 내딛은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퉁이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다익손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퉁이와 재계약하며 4년째 대만에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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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절 키버스 샘슨.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지난 2018년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32)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대만 ‘ET투데이’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퉁이 라이온즈가 샘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퉁이와 계약하며 대만에 첫발을 내딛은 뒤 재계약에 성공했다. 

우완 강속구 투수 샘슨은 지난 2015~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31경기(14선발) 2승7패 평균자책점 5.60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이어 2018년 한화와 계약하며 한국으로 넘어왔다. 30경기 161⅔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13승은 한화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 최고 154km 강속구를 앞세워 탈삼진 1위(195개)에도 올랐다. 

한화를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제구 불안으로 투구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한국을 떠났다. 

한화 시절 키버스 샘슨. /OSEN DB

미국으로 돌아간 샘슨은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를 거쳐 7월에 대만으로 갔다. 퉁이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11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61이닝 동안 삼진 59개로 구위를 뽐냈고, 올해도 퉁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퉁이에는 지난 2019년 KBO리그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에 몸담았던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29)도 있다. 2020년부터 퉁이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다익손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퉁이와 재계약하며 4년째 대만에서 활약하게 됐다. /waw@osen.co.kr

롯데 시절 브록 다익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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