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해도 지지율 상승세…무인기 사태 대응 카드 고심
【 앵커멘트 】 화물연대 파업 대응에 대한 호평으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무인기 사태로 긍정 평가 요인으로 꼽혔던 안보가 흔들리고 있어 대통령실이 추가 대응에 고심에 빠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7%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노조 대응과 국방·안보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윤 대통령 책임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도 다음 대응 방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9.19 합의 효력 정지 검토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평양공동선언 등 다른 남북 합의도 들여다보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9.19 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건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것"이라며 "다른 웬만한 합의를 파기하려는 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군 문책인사는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보 부실을 인사 문책으로만 풀 수 없고, 자칫 북한이 원하는 남남갈등을 키워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향후 문책 범위를 두고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윤 대통령이 무인기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안정적 국정운영의 1차 목표인 40%대 지지율 고지 달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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