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100억대 변호사료 지급…골프 접대 정황도

2023. 1. 7.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100억 원이 넘는 수임료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져 재산 은닉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언론인과 수억 대 거래에 이어 언론인 수십 명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던 지난 2021년 9월 한 법무법인을 선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가 수임료로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건네 재산 은닉을 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장동 일당의 범죄 이익 환수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이 돈의 성격과 용처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법무법인은 고객과의 계약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수임료는 경찰·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계속 진행 중인 재판에 참여하는데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입장입니다.

또 김 씨가 일간지 기자 세 명과 수억 원대 돈거래를 했을 뿐 아니라 기자 수십 명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정황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어제) - "(기자들에게 돈 줬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한 말씀만 해주십쇼)…."

남욱 변호사는 지난 2021년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기자들과 골프를 칠 때마다 100만 원씩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되는 의혹 전반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김반배 #대장동개발특혜의혹 #골프접대 #뉴스7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