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했지만 징계 때문에…‘관전자’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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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 2700억 원을 받고 사우디로 간 축구스타 호날두가 첫 경기부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과거 징계가 아직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탈리스카가 거침없는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놓습니다.
앉아 있던 호날두,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 기뻐합니다.
사이클 운동을 하면서도 경기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소속팀 알나스르의 경기지만 호날두는 '관전 신세'가 됐습니다.
그래도 팬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기쁨입니다.
라운지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호날두.
팬들은 응원과 애정의 문구로 화답합니다.
2만 5천 팬의 환영을 받고 사우디로 이적했지만
[호날두 / 알나스르]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출전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받은 징계 탓입니다.
지난해 4월, 에버턴과의 경기를 마친 뒤 팬의 손을 내려쳐 핸드폰을 떨어뜨려 두 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말고는 이적한 팀에서도 징계는 유효합니다.
선수등록 기점으로 두 경기 이후 뛸 수 있습니다.
알나스르는 외국인 선수를 8명까지 보유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을 빼서 호날두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부바카가 희생양으로 유력합니다.
선수등록이 오늘 경기 전에 됐다면 오는 15일 알샤바브전까지, 아니라면 23일 경기까지 결장입니다.
호날두가 지켜 본 가운데 알나스르는 2-0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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