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양성률 23.5%로 급등…일본은 사망 456명 역대 최대
【 앵커멘트 】 우리 방역당국은 지난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받고 있죠. 그런데도 입국 후 검사를 해보니 4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이 하루 전보다 10%포인트나 높아진 건데, 이같은 양성률이 8.3%에 이르는 일본에선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56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사람은 모두 838명입니다.
이 중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PCR 검사를 받았는데,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 23.5%.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전날보다 양성률이 하루 만에 1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입국 전 검사 후 국내에 도착해 다시 검사하기까지 최장 50시간의 시차가 있는데, 그사이 증상이 발현되는 사람이 많아진 겁니다.
방역 당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됐고 환자 역시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일(8일)부터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사람의 시설 격리와 PCR 검사도 폐지돼 중국발 입국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감시도 오늘(7일)부터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이형훈 /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대응반장(어제) -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은 탑승 전 검사와 Q-코드 사전입력을 의무화합니다."
일본에서는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양성률이 8.3%로 집계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어제(6일) 하루만 역대 최대인 456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24만 5천 명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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