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수도권 폭설…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 앵커멘트 】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어젯(6일)밤부터 오늘(7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한밤중에 내린 갑작스러운 눈 때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젯(6일)밤 서울의 한 주택가입니다.
대문 앞에 어느새 눈이 쌓였고, 비탈길에도 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하고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7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는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철원에 10.3cm가, 경기도 일부 지역과 설악산 등에도 8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경기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 근처에서 11톤 트럭이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뒤따라오던 21톤 화물차 등 모두 5대가 연쇄 추돌했고, 모두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적재물도 도로에 쏟아져 오늘 오후까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밤이라서 견인을 못 해서 한 개 차로를 막고 차 견인 작업, 낙하물이나 이런 것들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비슷한 시각 성남 중원터널 근처에서도 승용차 등 5대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송영훈·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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