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드론쇼 보다 '날벼락' 맞았는데···오늘도 광안리에 뜬다

지난달 31일 광안리 드론쇼 도중 사고 발생
드론 추락에 관람객 다쳐···"매주 공연 진행"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드론쇼 도중 드론이 떨어져 관람객이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고에도 수영구는 주말인 7일 저녁에도 드론쇼를 진행한다.

최근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로 전국 최대 규모인 드론 1500대가 투입된 드론쇼가 펼쳐졌다.

당시 공연 도중 드론 1대가 바다로 떨어졌고, 잠시 뒤 다른 1대가 해변으로 날아가 테마거리에 추락했다. 이 때문에 테마거리에 있던 관람객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수영구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쇼를 진행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21일에는 드론 1500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공연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영구는 부상자에 대한 배·보상 방안을 강구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