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에 매카시 의원 선출...164년 만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
[앵커]
미국 하원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15번이나 투표한 것은 1859년 이후 164년 만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에 공화당의 캐빈 매카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로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됐습니다.
매카시 의원은 금요일 자정을 넘겨 토요일 새벽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212표를 얻은 민주당 제프리스 의원을 누르고 하원의장으로 확정됐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미 하원 의사봉을 쥐게 된 매카시 의원은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주의자로 평가됩니다.
[케빈 매카시 / 미국 하원의장 : 지금은 우리나라와 서로 간의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런 정신으로 저는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정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저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매카시 의원은 자신을 반대하는 강경파 의원들과 물밑 협상을 벌여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완화하는 등 여러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그는 하원의장이 되면 중국 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타이완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중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에도 '백지수표식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하원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확장억제 강화 등의 조치에 대해 의회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여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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