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던진 손흥민 "볼이 안 보일 때 있어 답답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드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후 수술을 받은 후 안면보호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복귀 이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 19분 마스크를 벗어 던진 후 경기를 뛰었다. 지난 6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득점 후 마스크를 집어 던지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할 때와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시야는 괜찮지만 볼이 나에게 다가올 때 짜증나기도 한다. 마스코로 인해서 볼을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전에서 정말 좌절했다. 볼을 받는 순간 볼을 잃었다. 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화가났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내가 혼자였다면 마스크 없이 경기를 뛸 수 있다. 하지만 나의 부모님과 가족들과 친구들과 한국에서 보고있는 모든 이들이 걱정한다. 누군가가 나를 다시 가격할 위험도 있다"며 "아스톤 빌라전 이후 부모님이 마스크에 대해 물었다. 부모님은 마스크에 대해 걱정한다. 의사 역시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너의 결정이겠지만 마스크 착용을 추천한다고 했다. 수술을 한 지 7주 지났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득점포를 재가동한 토트넘은 7일 오후 9시 30분 포츠머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FA컵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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