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얼굴이 많다"…'다저스 시절' 동료들과 재회한 터너, 우승을 외쳤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친숙한 선수들 많다. 목표는 우승"
보스턴 레드삭스는 7일(한국시각) "보스턴은 내야수 저스틴 터너(38)와 1년 계약에 사인했다. 선수의 선택에 따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터너가 보스턴에서 2년을 모두 뛴다면 2200만 달러(약 277억 원)를 받을 것이다.
터너는 2006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다. 터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로 팀을 옮겨 다녔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201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터너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터너는 2014시즌 288타수 98안타 7홈런 43타점 타율 0.340, OPS 0.897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이후 2017, 2018, 2020시즌에 타율 3할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468타수 130안타 13홈런 81타점 타율 0.278, OPS 0.788다. 2017시즌에는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도 차지했다.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2021시즌에는 올스타로 뽑혔다.
지난달 터너와 보스턴이 계약한 뒤 미국 'MLB.com'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한 터너는 2022시즌 3루수로 66경기에 출전했다. 지명타자로 61경기를 선발 출전했다"라며 "터너는 보스턴에서 지명타자나 1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FA(자유계약선수)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터너는 입단 소감으로 "함께 뛰었던 친숙한 동료들이 이곳에 많이 있다. 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나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는 그룹에 합류하게 돼 기대된다. 이 그룹의 선수들은 특별한 것을 많이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여러분도 알듯이 목표는 챔피언십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마틴, 켄리 잰슨, 키케 에르난데스, 알렉스 버두고가 터너와 함께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LA 다저스 시절 저스틴 터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