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계 의혹' 해커집단, 작년 8∼9월 美 핵연구시설 해킹 시도

한영규 2023. 1. 7.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해커 집단이 지난해 여름 미국의 핵 연구소 3곳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9월 러시아 해커 집단 '콜드 리버'(Cold River)는 브룩헤이븐(BNL)과 아곤(ANL),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해킹이 시도되던 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방어를 위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 핵 위협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해커 집단이 지난해 여름 미국의 핵 연구소 3곳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8∼9월 러시아 해커 집단 '콜드 리버'(Cold River)는 브룩헤이븐(BNL)과 아곤(ANL),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인터넷 기록을 보면 해커들이 각 연구소의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만들어 이를 연구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 사용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런 침입 시도가 성공했는지, 왜 이들 연구소가 표적이 됐는지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킹이 시도되던 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방어를 위한 핵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 핵 위협이 커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포격이 이어지고 방사성 물질 누출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점검에 나선 때이기도 합니다.

사이버 안보 전문가들과 서방 관리들에 따르면 '콜드 리버'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대한 해킹 공격을 늘려 왔습니다.

서방은 러시아 정부가 전 세계에서 최다 해킹 국가로서 외국 기업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첩보전을 펼친다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는 해킹 활동을 부인해 왔습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