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명당 찾고, 주차도 '척척'…못 하는 게 없는 '모빌리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박람회에선 미래의 땅과 바다, 하늘을 선점할 이동 수단, '모빌리티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구글·아마존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까지 참여했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직접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CES 전시장은 신기술을 보러 온 관람객으로 꽉 찼습니다.
[제리 맥크루즈/CES 관람객 :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새로운 기술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 모든 역동적인 브랜드를 한 지붕 아래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곳은 거대해요.]
관람객을 사로잡은 건 육해공을 가지리 않고 벌어진 모빌리티, 다시 말해 이동 수단 혁신이었습니다.
바퀴가 직각으로 꺾이더니 게가 옆으로 걷는 것처럼 스스로 평행 주차를 합니다.
제자리에서 회전도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입니다.
대형 TV를 차에 옮겨놓은 기술도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 앞 유리창도 대형 디스플레이로 변해 나들이나 캠핑을 가서 영화관처럼 쓸 수 있는 겁니다.
BMW는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 카'를, 폭스바겐은 수십개 영역이 각자 빛을 내고 운전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히터가 커지는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화두도 모빌리티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은 음성인식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시스템을 내놨습니다.
바다에선 항해사 없이 운항하면서 알아서 일출 명당을 찾는 보트를 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도 먼 미래가 아닙니다.
SK텔레콤의 드론택시를 가상으로 타 봤는데, 도심 빌딩 사이사이를 속도감 있게 지나갔습니다.
핵심기술은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하는 건데, 이를 위해 지상 500m 상공에 촘촘한 통신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취재지원 : 명수빈)
(화면제공 :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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