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캇' 맹활약, 한국가스공사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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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이 '데뷔전'이자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캇은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때 대체선수로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 선수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18패)째를 거두며 8위가 됐다.
스캇의 활약이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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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이 '데뷔전'이자 '복귀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캇에게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는 KBL무대에서 처음 치르는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구성원들과는 초면이 아니었다. 유도훈 감독을 필두로 이대헌 차바위 등 팀 멤버 대부분과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스캇은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때 대체선수로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외국인 선수다. 이번에 다시 '옛 전우'들과 뭉쳤다. 그래서 '복귀전'이다.
스캇이 합류하며 한국가스공사는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시작부터 조짐이 좋다. 스캇이 합류해 처음 출전한 새해 첫 경기에서 이겼다. 7일 홈구장인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홈경기. 한국가스공사가 83대77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18패)째를 거두며 8위가 됐다. 반면 서울 삼성은 7연패로 시즌 20패(10승)째를 당했다. 리그 최하위.
스캇의 활약이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스캇은 15득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헌도 15득점을 기록하며 스캇과 함께 굳건한 인사이드 라인을 구축했다. 경기 초반 삼성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김진영이 3점슛을 연이어 터트렸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박지훈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접전 양상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20-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 전반은 41-40.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그러나 3쿼터에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스캇의 골밑 지원을 믿었다. 전현우와 차바위 우동현이 자신감 있게 3점포를 날렸다. 3쿼터가 끝날 무렵 스코어는 10점 차이(65-55)로 벌어져 있었다. 삼성은 4쿼터 중후반 이정현과 테리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종료 1분20초전 77-81까지 따라갔다. 역전 가능성이 살아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원석의 골밑 슛과 테리의 덩크 시도가 모두 무산. 이후 이대성에게 2점을 허용하며 추격 기회를 완전히 날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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