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구호'가 '루카쿠 인종차별'로 둔갑…나폴리, 조사 끝 무혐의 결론

조영훈 기자 2023. 1.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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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이 인터 밀란과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는 혐의가 벗겨졌다.

나폴리가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안은 가운데, 나폴리 팬들이 루카쿠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루카쿠를 향한 나폴리 팬들의 인종차별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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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나폴리 팬들이 인터 밀란과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는 혐의가 벗겨졌다.

SSC 나폴리는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나폴리가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안은 가운데, 나폴리 팬들이 루카쿠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스포츠 당국은 이 의혹을 조사했고, 이를 무혐의로 처분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이 벌어진 한 가지 가능성은 루카쿠를 마크하고 있던 김민재를 향한 구호를 잘못 들었다는 거다. 하나 당국은 조사 후 이 문제를 놓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거나 징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유독 인종차별이 심한 리그 중 하나다. 지난 4일에는 레체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SS 라치오 원정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움티티는 카메룬계 프랑스인이다.

그를 향한 인종차별 구호가 거세지자 주심은 후반전 잠시 경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움티티 외에도 잠비아계 공격수 라멕 반다가 공격을 받았다.

다만, 루카쿠를 향한 나폴리 팬들의 인종차별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폴리에는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빅터 오시멘 등 아프리카 대륙 출신 공격수들이 몸담고 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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