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1600억으로 '영입 가능'...월드컵 영플레이어, 일단 벤피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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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팀은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해야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첼시가 다시 제안을 하거나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더라도 1억 2,000만 유로(약 1,610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아니면 이적을 수락할 생각이 없다.
슈미트 감독은 "엔조를 원하는 팀은 무례했다.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처럼 해놓고 그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우리는 엔조를 팔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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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엔조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팀은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해야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 코멘트를 전했다. 슈미트 감독은 "우리는 이제 엔조와 함께 다시 0부터 시작할 것이다. 그는 오늘 선수단으로 돌아온다. 엔조를 믿는다. 그는 우리 선수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마노에 따르면 벤피카의 입장은 분명하다. 첼시가 다시 제안을 하거나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더라도 1억 2,000만 유로(약 1,610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이 아니면 이적을 수락할 생각이 없다.
21살의 아르헨티나 출신인 엔조는 최근 스타덤에 올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7경기(선발5, 교체2)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차지했고, 엔조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엔조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엔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리버 플라테에서 뛰다 지난 여름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엔조는 현재까지 포르투갈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피카는 엔조를 영입하면서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아니면 굳이 협상할 이유가 없다. 이적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엔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엔조 측은 첼시와의 계약 협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슈미트 감독은 "엔조를 원하는 팀은 무례했다.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처럼 해놓고 그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우리는 엔조를 팔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선 엔조는 7일에 있었던 벤피카와 포르티모넨세의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슈미트 감독이 엔조의 복귀를 알리면서 다음 일정은 정식 소화할 예정이다. 벤피카의 다음 경기는 11일에 있을 포르투갈 컵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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