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할머니 폐지 손수레 휘청이자…낑낑대며 군인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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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손수레에 쌓아 올리고 있던 폐지가 무너질 조짐이 보이자 길을 지나던 한 군인이 한달음에 달려와 도운 모습이 공개되면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상을 보낸 A씨는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폐지 줍는 할머니의 폐지 손수레가 기울어져 힘들어하고 계신 걸 봤다. 그런데 바로 어떤 국군장병 한 분이 다가와 할머니를 도와주셨다"고 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다른 행인이 합세해 함께 할머니를 도우며 영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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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손수레에 쌓아 올리고 있던 폐지가 무너질 조짐이 보이자 길을 지나던 한 군인이 한달음에 달려와 도운 모습이 공개되면서 감동을 전하고 있다.
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영등포에서 찍힌 34초 분량의 영상이 제보됐다.
영상을 보낸 A씨는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폐지 줍는 할머니의 폐지 손수레가 기울어져 힘들어하고 계신 걸 봤다. 그런데 바로 어떤 국군장병 한 분이 다가와 할머니를 도와주셨다"고 했다.
이어 "날도 많이 추웠는데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제보드린다"고 덧붙였다.
손수레에는 박스 등의 폐지가 손잡이 보다 더 높게 쌓여있었고 할머니는 이를 고정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수레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이 쌓인 박스는 옆으로 기울었고 할머니는 이를 수습하지 못해 고전 중이었다.
그때 옆으로 다가온 청년 장병은 할머니에게 뭐라고 말을 거는듯하더니 무너진 쪽을 들어 올리며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
장병은 낑낑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주변에 흩어진 종이도 주웠다. 이 모습을 발견한 다른 행인이 합세해 함께 할머니를 도우며 영상은 끝났다.
해당 영상은 2만7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680개 이상의 칭찬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멋진 군인이다. 포상휴가를 꼭 받았으면 좋겠다", "대한의 아들로 무사 전역을 기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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