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스캇의 성공적인 복귀전' 한국가스공사, 삼성에 접전 끝 승리... 2연승 성공
가스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에서 외국이 듀오와 이대성, 이대헌 활약에 힘입어 김시래, 이원석이 분전한 서울 삼성에 83-77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가스공사는 2연승과 함께 12승 16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7연패와 함께 20패((10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 가스공사 20-18 삼성 : 완전한 탐색전, 접전 예고하는 10분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조상열, 박지훈, 이대헌, 머피 할로웨이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은 김시래, 김진영, 임동섭, 장민국, 이매뉴엘 테리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분 동안 양 팀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탐색전을 펼쳤고, 삼성이 5-4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후 삼성이 김시래 3점슛에 더해진 성공적인 수비로 8-4로 앞섰고, 4분이 지날 때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김진영 3점슛으로 11-4를 만들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스공사가 반격했다. 박지훈 3점슛에 더해진 이대헌 점퍼로 9-13으로 좁혀간 후 할로웨이 득점까지 더해지며 14-16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은 테리 3점 플레이 등으로 리드를 유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중반을 지나며 양 팀 공격 흐름이 급격히 둔화되었고, 가스공사가 2분 여를 남겨두고 터진 이대성 득점으로 16-16 동점에 성공했다. 가스공사가 단 2점을 앞섰다. 쿼터 종료 시까지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지 못한 양 팀이었다.
2쿼터, 가스공사 41-40 삼성 : 깨질 듯 깨지지 않는 균형
가스공사가 차바위 3점에 이은 스캇 골밑슛으로 25-20으로 점수 차를 넓혀갔다. 삼성이 바로 반격했다. 알렛지가 자유투와 3점슛을 터트렸고,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키며 25-2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1분 가까이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가스공사가 먼저 스캇 자유투로 1점을 앞섰다. 주춤했던 삼성이 다시 반격에 나섰고, 김시래 3점슛에 더해진 이원석 골밑슛으로 30-2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가스공사가 흐름을 바꿨다. 할로웨이가 득점과 어시스트로 기여했고, 이대성은 3점슛으로 화답했다. 또, 이대헌이 점퍼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며 34-31, 3점차 리드를 팀에 안겨주었다. 삼성은 트랜지션에 균열이 발생하며 수비마저 흐트러졌다. 균형을 유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신동혁이 장거리 3점슛을 터트리며 34-34, 동점을 삼성에 안겨주었다.
이후 양 팀은 유연한 공격 흐름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양 팀은 계속된 득점 속에 역전을 주고 받았고, 가스공사가 종료 13초 전 터진 할로웨이 포스트 업으로 1점을 앞섰다.
양 팀은 유연한 공격 흐름 속에 초반을 지나쳤다. 가스공사가 앞서가면, 삼성이 추격하는 흐름의 2분이었다. 양 팀은 합계 10점을 만들면서 균형은 유지했다.
이후 가스공사가 조상열 3점에 더해진 이대헌 풋백으로 50-45, 5점을 앞섰다. 3분 29초가 지날 때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공수에 걸쳐 간단한 주문을 넣었고, 독려도 놓치지 않았다.
가스공사가 달아났다. 할로웨이, 이대헌을 이용한 골밑 공략이 효과적으로 이뤄졌고, 대인 방어까지 효과적으로 전개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57-48, 9점을 앞섰다. 삼성은 공수에 걸쳐 아쉬운 장면들이 연출되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치게 되었다.
이후 삼성이 수비에서 달라진 집중력으로 실점을 차단했고,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51-57로 좁혀갔다. 가스공사는 공격이 주춤했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 집중력과 공격에서 패턴을 지시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가스공사가 한껏 달아났다. 이대성의 연이은 어시스트가 스캇, 이대헌, 우동현 득점으로 이어지며 득점을 만들었고, 인사이드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실점을 막아내 종료 1분 안쪽에서 65-53, 1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주춤했고, 2점을 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가스공사가 10점을 앞섰다.
4쿼터, 가스공사 83-77 삼성 : 삼성의 강렬했던 추격전, 2연승 성공하는 가스공사
가스공사가 계속 달아났다. 핵심은 스캇이었다. 스캇은 돌파와 팁 인 그리고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을 만들었다. 넉넉한 리드에 수비마저 견고해졌다. 삼성의 내외곽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냈다. 3분에 다다를 때 71-58, 13점을 앞서 있었다.
삼성이 이정현을 앞세워 한 차례 반격했다. 이정현은 3점과 자유투 그리고 풋백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분 40초가 지날 때 이정현과 테리의 투맨 게임이 덩크슛으로 환산되며 66-72, 순식 간에 6점차로 좁혀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 떨어진 집중력과 조직력을 정돈해야 했다.
이후는 시소 게임. 양 팀은 활발한 공격 전개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가스공사가 계속 6~7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계속 접전은 이어졌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7점을 뒤진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좁혀갔다. 테리 덩크와 김시래 자유투로 77-81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작전타임. 남은 시간은 1분 23초, 승기를 놓치지 않을 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종료 23초를 남겨두고 이대성의 귀중한 풋백이 터졌다. 승리를 확신하는 득점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가스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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