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 자신 있다”…수석코치, 콘테 토트넘 잔류 ‘확신’

김희준 기자 2023. 1.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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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오래 머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오래 머물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동료' 잔루카 비알리의 죽음으로 불참한 FA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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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오래 머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트넘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두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아스톤 빌라라는 상대적 약체를 만났음에도 1무 1패로 부진했다. 특히 빌라전 0-2 패배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갖고 있던 불안 요소가 동시에 발생한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절치부심했다. 팰리스를 상대로 화력을 제대로 뿜어냈다. 해리 케인의 헤더로 공식 대회 11경기 만에 선제골을 신고한 토트넘은 후반에만 내리 4골을 뽑아내며 최근의 부진했던 경기력을 모두 씻어냈다.


콘테 감독에게도 중요한 승리였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해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리는 등 성과를 냈지만, 최근 경기력과 성적이 모두 하향세에 접어들며 비판에 직면했었다. 특히 자신의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공존 문제로 한국은 물론 영국 현지 매체들에게도 집중 포화를 맞았다.


최근에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콘테 감독은 한 구단에 오래 머물지 않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우승을 거머쥐는 데 능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서는 한계를 보인다. 특히 영입과 관련하여 이전 구단들과도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켜왔고, 토트넘에도 적극적인 영입이 계속돼야 한다는 ‘압박’을 꾸준히 불어넣었다.


하지만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오래 머물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동료’ 잔루카 비알리의 죽음으로 불참한 FA컵 기자회견에 참석해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스텔리니는 “우리가 매번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고, 미래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15개월 동안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며 현재 토트넘에서의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좋은 순간에 있다. 우리는 일해야 한다. 계약의 시기를 결정할 때가 아니다. 행동은 결과를 결정하기 위해 하는 일이다.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고, 선수들도 잘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오래 머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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