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대행의 목이 쉬었다, 빅라인업 적중, 데뷔전 감격의 승리, DB 분위기 바꿨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 김주성 감독대행은 목이 쉰 채로 경기를 운영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감격의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DB는 최근 이상범 감독이 성적 부진과 건강상 이유로 물러났다. 김성철 수석코치마저 퇴단하면서, DB 출신 김주성 코치와 이광재 코치가 남아 분위기 수습을 맡았다. 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데뷔전을 치렀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두경민, 이현호 등 가드진이 부상으로 약화되자 빅 라인업을 꺼냈다. 이상범 감독 역시 종종 사용하던 포메이션의 가동시간을 늘렸다. 드완 에르난데스 혹은 레나드 프리먼, 김종규, 강상재가 함께 뛰며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4쿼터 막판 결정적 동점 3점포 포함 3점슛 14개를 던져 7개를 넣었다. 21점 5어시스트로 좋았다. 서명진이 부진했으나 이우석도 호조를 보이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DB는 빅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는 등 미진한 모습도 있었다.
DB는 연장서 1대1 공격력이 좋은 드완 에르난데스가 게이지 프림을 상대로 판정승했다. 신인 박인웅의 결정적 우측 코너 3점포도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18점, 강상재가 17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장재석이 다소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연장 끝 94-90으로 눌렀다. 2연패서 벗어나며 12승18패로 9위. 현대모비스는 2연패하며 16승13패로 4위.
[김주성 감독대행.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