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한다고···권총으로 선생님 쏜 초등학교 1학년

6일(현지시각) 초등학교 1학년이 선생님을 권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초등학교에 폴리스라인이 둘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를 권총으로 쏘는 일이 일어났다. 교사는 중상을 입었다.

AP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리치넥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생이 30대 교사와 말다툼 중 권총을 1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교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은 이 학생이 오발사고가 아니라 직접 교사를 겨냥해 총을 쐈다고 보고 있다.

뉴포트뉴스는 인구 약 18만5000명의 항구도시다. 버지니아 교육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기 사고가 발생한 리치넥초등학교에는 550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이 학교는 월요일인 9일 휴교할 예정이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은 뉴포트뉴스에게 매우 긴 하루”라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도록, 또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학생을 구금하고 총기를 갖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해람 기자 lenn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