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언장담’ 진짜?…브라질 명문, “호날두에게 제안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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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호언장담'이 진실이었다.
브라질의 명문 구단 코린치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제안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외에 이적 제안을 받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 합류하면서, 그 전에 전세계에서 여러 차례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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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전세계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호언장담’이 진실이었다. 브라질의 명문 구단 코린치안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을 제안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외에 이적 제안을 받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 합류하면서, 그 전에 전세계에서 여러 차례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공식 SNS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 이는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 나아가 국가적인 성공이다. 호날두, 새로운 집인 알 나스르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며 호날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태풍의 눈’이었다. 자신을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시즌 훈련 불참, 경기 중 조기 퇴근 등으로 논란을 만들어왔다. 결정적으로 지난 해 11월 ‘CNN’ 등에서 활동했던 영국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 ‘구단 비난 인터뷰’를 진행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맨유를 떠났다. 호날두와 맨유는 계약 해지의 형태로 이별했고,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다음 행선지를 물색했다. 최종 결정은 사우디의 알 나스르였다. 그는 총 연봉이 1억 7,300만 파운드(약 2,636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완료하며 ‘세기의 이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자신이 알 나스르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포르투갈 등 많은 구단이 나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나는 이 구단, 오직 알 나스르에만 반응했다”며 사우디행을 떠밀린 이적이 아닌 자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호언장담’은 사실이었다. 코린치안스의 회장 몬테이로 알베스는 브라질 매체 ‘오스 도노스 다 볼라’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에게 제안을 했다. 맨유와 동일한 연봉과 2년 계약을 제시했다. 나는 그가 또한 유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우디의 제안(금액)이 20배나 높았다”며 호날두에게 이적 제의를 했었음을 시인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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