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DB, 현대모비스 잡고 2연패 탈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적 부진과 건강상 이유로 원주 DB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상범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대행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DB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0으로 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적 부진과 건강상 이유로 원주 DB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상범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대행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DB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DB는 시즌 12승(18패)째를 거뒀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3패를 기록했다.
현역 시절 DB팀에서만 뛴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구단 역대 2번째 영구결번 선수인 김 감독대행은 앞서 이상범 감독과 김성철 수석코치가 동반 사퇴하면서 이날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DB는 전반까지 49-34로 크게 앞섰지만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착실하게 격차를 좁히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74-72 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다음 현대모비스 공격에서 프림이 수비하던 김종규의 안면을 팔꿈치로 가격해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판정을 받은 게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가져간 DB는 김종규가 자유투 1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에르난데스가 득점해 75-74로 다시 앞서갔다.
에르난데스는 48초에 프림을 앞에 두고 77-74로 달아나는 덩크까지 꽂아 DB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이우석이 79-79 동점을 만드는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DB에 승리를 안긴 건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DB에 입단한 박인웅이었다. 연장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87-86을 만든 DB는 곧이어 박인웅이 4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18점씩을 올리며 DB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도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창원에서는 고양 캐롯이 창원 LG를 73-6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선수단 급여 지급이 미뤄져 구단 분위기가 뒤숭숭한 캐롯은 5할 승률을 맞추며 전주 KCC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15승 15패)로 올라섰다. LG는 3위(16승 12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다. 슈터 전성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꽂았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스크 답답함 토로...손흥민 “공 안 보여 가끔씩 화난다”
- 북한, IOC 자격 정지 종료…2024 파리올림픽 출전 길 열려
- WBC 뛰는 오타니, 한국 경계 “어느 세대든 훌륭한 선수 많아”
- 선수도 팬도 반발... 흥국생명 감독 경질사태, 어디로?
- 새해에도 불안한 ‘허재 구단’ 캐롯...선수단 급여 밀려
- 이게 바로 대역전극… ‘캣벨 합류’ 도로공사, 인삼공사 꺾고 2연승
- 27년 단국대 '원클럽맨' 김유진 감독이 흘린 눈물
- 'K리거' 오르시치의 인생 역전 드라마...이제 '프리미어리거'다
- 김주형, PGA ‘왕중왕전’ 2라운드 단독 5위
- 9경기만에 골… 마스크 던지며 포효하는 손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