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근성 갖길” 조동현 감독, 석패 후 남긴 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수들이 조금 더 근성을 갖길 바란다. 이제 어리다고 할 나이도 아니다." 2연패에 빠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근성을 더욱 강조했다.
조동현 감독은 "연장전까지 가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 졌다. 오랜만에 주말 홈경기를 찾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승부 근성을 갖길 바란다. 경기 초반에 도망 다니면 시작부터 힘든 경기를 하게 된다.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으로)공격을 풀어줬지만 좋은 방향성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0-94로 패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나온 이우석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뒤처졌던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3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1점 3점슛 7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축으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게이지 프림(1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드완 에르난데스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 DB전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동현 감독은 “연장전까지 가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 졌다. 오랜만에 주말 홈경기를 찾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승부 근성을 갖길 바란다. 경기 초반에 도망 다니면 시작부터 힘든 경기를 하게 된다.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으로)공격을 풀어줬지만 좋은 방향성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풀어가는)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다. 적극성 문제다. (서)명진이는 더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한다. 프로 5년 차다. 이제 어리다고 할 나이가 아니다. 명진이는 갖고 있는 것에 비해 너무 소극적이다. 몸싸움부터 적극성을 갖고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39개의 3점슛을 시도한 반면, DB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개만 던졌다. 특히 전반까지는 단 2개를 시도했다. 김종규, 강상재, 최승욱을 동시 투입하는 빅 라인업을 꾸준히 가동하는 등 공수에 걸쳐 골밑에 비중을 둔 결과였다.
조동현 감독 역시 “3점슛 시도가 많았던 건 DB가 골밑을 좁히는 수비를 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도 외곽으로 볼 처리를 한 템포 빨리하면 찬스가 많이 날 거라고 했다. 슛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는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