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책임감을 드러낸 전성현, “내가 포기하는 순간 팀이 힘들어진다”

박종호 2023. 1. 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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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이 본인의 책임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전성현은 경기 내내 집중 마크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전성현은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서 다른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공격에서 선수들이 잘 풀어줬고 수비에서도 자기 능력들을 발휘했다. 다들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잘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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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이 본인의 책임감을 전했다.

고양 캐롯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전성현은 집중 견제를 당했다. 경기 전 만난 조상현 LG 감독은 “(전)성현한테 최승욱을 붙일 것이다. 줄 것은 줘도 최대한 제어할 것이다”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전성현은 경기 내내 집중 마크를 당했다. 공을 안 들고 있어도 전성현을 따라다녔다. 비록 슈팅 성공률은 좋지 않았으나, 중요한 순간에는 득점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2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은 1쿼터에 비교적 늦은 시점 첫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 하지만 자유투로 영점을 잡았고 3점슛을 성공했다. 2쿼터에는 다소 고전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3점슛 시도는 3개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드-레인저 점퍼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도한 5개의 슈팅 모두 림을 외면했다. 3쿼터에도 6점을 올리긴 했지만, 야투 성공률은 29%(2/7)이었다.

하지만 4쿼터 전성현은 달랐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면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상대의 아웃 넘버 상황을 빠르게 공략했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득점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경기 후 만난 전성현은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서 다른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공격에서 선수들이 잘 풀어줬고 수비에서도 자기 능력들을 발휘했다. 다들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뛴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힘을 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 경기 남았는데 끝까지 잘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187cm, G)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성현은 “특히 (이)정현이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오늘 정현이가 결정적인 3점슛을 넣었다. 실수하면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는데 더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전성현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로 뽑힌다. 평균 득점은 어느새 20점을 넘겼다. 3라운드에서 평균 25점을, 4라운드에서 평균 21점을 넣고 있다. 그러기에 다른 팀들은 더 집중적으로 전성현을 막고 있다.

하지만 전성현은 주눅들지 않았다. ”사실 밖에서 보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수비 강도가 정말 강하다.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내가 포기하는 순간 팀이 힘들어진다. 오늘도 감독님께서 3쿼터에 ’교체해줄까‘라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내가 뛰겠다고 했다.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뛰었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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