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과거 고백 “내게 배우 못된다고 장담했던 감독, 잘 된 후엔 살갑게 칭찬”

2023. 1.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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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고단한 현실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 사업가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 7회는 '스타트-업!' 편으로 판교 공유 오피스에서 분당으로 이사를 떠나는 스타트업 청년 대표 3인을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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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JTBC ‘손 없는 날’ 

‘손 없는 날’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고단한 현실에 귀를 기울이고, 청년 사업가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에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 7회는 ‘스타트-업!’ 편으로 판교 공유 오피스에서 분당으로 이사를 떠나는 스타트업 청년 대표 3인을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펼쳐졌다.
 
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의뢰인을 만나기에 앞서 글로벌 흥행을 이룬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키며 스타트업 신화를 이룩한 글로벌 게임회사에 찾아갔다. 신동엽, 한가인은 창립 초기부터 회사의 발전과정을 모두 함께한 창립 멤버를 통해 스타트업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아무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프로젝트가 대박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버티기의 아이콘’이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언젠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수많은 스타트업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후 신동엽-한가인은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판교로 향했다. 의뢰인 이민재 대표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2년 차 스타트업의 CEO로, 판교시에서 지원하는 공유 오피스의 계약 만료로 인해 분당의 공유 오피스로 이사를 하게 된 상황이었다. 악기 합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송영일 대표, 소형 가전제품 전문 디자인 회사의 김지용 대표 역시 이 대표와 함께 이전을 앞둔 만큼, 이날 추억 이사 서비스는 특별히 1+2로 진행됐다.
 
세 명의 청년 CEO들은 각각 창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학시절에도 선배들과 창업 경험을 했었는데 일을 열심히 할수록 세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컸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나의 청춘을 투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이 설레고 좋다”고 말했고, 송 대표는 “어린 시절 좋아하던 음악을 뒤로하고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라며 취미였던 음악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지금 행복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실은 장밋빛이 아니었다. 송대표는 “지난해까지는 수입이 없어서 새벽에 배달을 했는데 졸다가 사고가 나기도 했다. 2019년에 함께 창업을 시작했던 90개 팀 중에서 올해까지 살아남은 회사는 8개”라고 밝혔다. 이 대표 역시 “매출이 2억 정도지만 인건비를 포함해 모든 지출을 더하면 마이너스인 상황이다”이라면서 “직원들이 ‘저 오늘 할 말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심장이 철렁한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주변인들의 훈계 역시 스타트업 운영의 큰 고충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과 한가인 역시 자신들의 신인시절을 떠올리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신동엽은 “너처럼 멀끔한 애는 코미디언으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속으로 ‘빨리 19금 개그를 하리라’ 다짐했다”라며 과거의 상처를 유머러스하게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가인은 “모델로 데뷔를 해서 갑자기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됐다.  감독님이 ‘너는 배우가 못된다고 장담한다’더라. 조금 잘 된 후에 방송국에서 그 감독님을 다시 만났는데 살갑게 칭찬하더라”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신동엽과 한가인은 세 대표의 눈부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신동엽은 “10년 후, 20년 후에는 만나 뵙기도 어려운 회장님이 되시길 바라겠다”라고 희망을 북돋았고, 한가인은 “저는 세 분이 부지런히 씨를 심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큰 나무가 돼서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겠다”라고 소원했다. 

한편 JTBC ‘손 없는 날’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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