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낮춘 테슬라...1000만원 대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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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내렸다.
7일 테슬라 코리아에 따르면 테슬라가 2년 만에 한국 시장 판매 가격을 12% 가량 인하했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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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에 대응
7일 테슬라 코리아에 따르면 테슬라가 2년 만에 한국 시장 판매 가격을 12% 가량 인하했다. 모델Y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8499만원으로 기존(9664만원)보다 1165만원 내렸다. 모델Y 퍼포먼스는 1억473만원에서 9473만원으로 1000만원 인하했다. 모델3 기본형과 사륜구동 모델 역시 6434만원, 8817만원으로 가격을 각각 600만원 내렸다. 테슬라가 한시적 할인 외에 신차 가격을 낮춘 것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는 국내에서 1만4571대를 판매, 2021년(1만7828대)보다 18.3% 감소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차가격을 최대 13.5% 차량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약 석 달 만에 중국 시장 차 가격을 또 내린 것이다.
지난해 12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신차 인도는 5만5796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수치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BYD 등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일본 시장에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10% 내렸고, 호주에서도 이 두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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