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미세먼지 피해 도심공원·휴양림·수목원 나들이

허진실 기자 2023. 1. 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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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의 첫 토요일인 7일.

이날 대전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단계에 머무르며 하늘이 하루 종일 잿빛이었다.

7일 계룡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 4800명이 방문해 시원한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이날 연인과 함께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은 이모씨(29)는 "겨울철마다 날씨가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많고, 날씨가 추우면 미세먼지가 없는 것 같다"면서 "미세먼지가 걱정돼 잠깐만 스케이트를 즐기다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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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위로 짙은 미세먼지가 낀 모습.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023년 계묘년의 첫 토요일인 7일. 이날 대전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단계에 머무르며 하늘이 하루 종일 잿빛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지만,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다소 포근한 겨울 날씨에 도심공원과 유원지, 유명산 등 지역명소에는 평소처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7일 계룡산 국립공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 4800명이 방문해 시원한 겨울 산의 정취를 즐겼다. 이날 하루 5000~5500명이 계룡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한밭수목원에는 약 2000명이 방문해 푸르름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했고, 바로 옆에 있는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는 약 2800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눈썰매, 아이스튜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허진실기자

이날 연인과 함께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은 이모씨(29)는 “겨울철마다 날씨가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많고, 날씨가 추우면 미세먼지가 없는 것 같다”면서 “미세먼지가 걱정돼 잠깐만 스케이트를 즐기다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세쿼이아 숲이 드넓게 펼쳐진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1938명이 이곳을 찾아 가벼운 산책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었다. 대전 대표 테마파크인 오월드에서는 현재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다양한 토끼 포토존들이 설치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월드 이용객은 약 1100명이다.

이밖에도 충남 공주에서는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고, 청양에서는 얼음분수축제가 열려 얼음조각, 눈조각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시민들이 거대 장작불에 알밤을 굽고 있는 모습.(출처 겨울공주 알밤축제 홈페이지)/뉴스1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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