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최종 선발전 쇼트 1위 차준환, 23-24 시즌 태극마크 '목전'

의정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차준환이 연기하고 있다ⓒ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태극마크 고지가 눈 앞이다.

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및 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3.87점, 예술점수(PCS) 47.17점, 합계 101.04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날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을 선곡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연기하며 가산점(GOE) 3.10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없이 연결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까지 클린하게 뛰었다.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스텝 시퀀스-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의정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차준환이 연기하고 있다ⓒ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의정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시형이 연기하고 있다ⓒ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차준환에 이어 2위는 81.97점을 받은 이시형(고려대)이 올랐다.

다음 시즌 국가대표는 지난 해 12월에 열린 2022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점수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차준환은 회장배 대회에서도 총점 286.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