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UCL 클럽 영입 제안→계약 중 이적 가능'…알 나스르와 합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 합류했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해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자신에게 유리한 계약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유리한 여러 조항 중 하나는 호날두가 제안을 받게되면 올해 초에도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호날두에게 유리한 계약 종료 조항이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이 호날두에게 제안을 하면 호날두는 알 나스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면 호날두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게 된다는 이적설은 거짓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8세인 호날두 영입을 원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알 나스르 입단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경우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우 감독은 직접 호날두 영입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내왔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97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터트려 메시를 제치고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프랑크푸르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과 접촉했지만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클럽을 찾지 못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합류했지만 선수 등록은 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를 8명까지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가운데 알 나스르는 이미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위해선 기존 외국인 선수 중 한명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합류 이후 7일 알 타이를 상대로 첫 공식전을 치렀다. 알 나스르의 선수로 등록되지 못한 호날두는 알 타이전을 VIP석과 라커룸에서 지켜보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알 나스르는 오는 15일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알 샤밥과 맞대결을 치르지만 호날두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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