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EPL 진출...꿈 이룬 오르샤, '꼴찌' 소튼 잔류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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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프 오르시치는 이제 잔류를 위해 싸울 전망이다.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윙어 오르시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2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오르시치는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소집됐다.
본선 데뷔골을 신고한 오르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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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미슬라프 오르시치는 이제 잔류를 위해 싸울 전망이다.
사우샘프턴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의 윙어 오르시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반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르시치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91억 원)로 알려졌으며 2025년 6월까지 활약할 예정이다.
오르시치는 과거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다.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뛰었으며 통산 125경기 38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훌륭한 활약 속 2018년 여름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디나모 자그레브의 핵심 선수로 뛰고 있었다.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는 토트넘 훗스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끈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은 자연스럽게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오르시치는 2019년 9월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오르시치는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리고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26인 안에도 당당히 포함됐다. 오르시치는 준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직 월드컵 본선 득점은 없던 상황. 하지만 마지막에 이를 달성했다. 모로코와의 3, 4위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오르시치는 전반 43분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선 데뷔골을 신고한 오르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이제 오르시치는 유럽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오르시치 역시 사우샘프턴 입단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EPL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우선 목표는 잔류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리그 18경기에서 단 3승만을 거두며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생존권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이다. 13위 레스터 시티와도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흐름을 타면 강등을 면할 수 있다.
사진=사우샘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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