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윤태인, 이런 산적을 봤나
배우 윤태인이 드라마 ‘금혼령’에서 처음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정훈, 극본 천지혜, 이하 ‘금혼령’)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박주현 분)이 나타나 벌이는 궁궐 사기극이다.
6일에 방송된 ‘금혼령’ 7회에서는 왕 이헌(김영대 분)과 금부도사 이신원(김우석 분)이 의문의 마을인 ‘공냥촌’에 끌려가 보쌈꾼에게 잡혀갔던 소랑을 구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중 ‘금혼령’ 7회에 첫 등장한 윤태인은 ‘배용배’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용배는 신웅산에서 살던 산적이었지만 혼인이 금지된 조선에서 사랑의 도피를 한 연인들이 터를 잡은 ‘공냥촌’에 하나둘씩 모여 사는 사람들을 보고 감화되어 이제는 ‘공냥촌’을 지켜주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윤태인은 신웅산에서 험악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쭈뼛대며 소랑에게 다가가 정인에 대해 묻는가 하면 헌(김영대 분)이 궁녀들과 소개회를 주선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보면 볼수록 귀여운 면모를 가진 산적으로 배용배라는 배역에 녹아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윤태인은 연극 ‘아일랜드’, ‘중독’, 드라마 ‘비밀의 숲’, 영화 ‘스텔라’, ‘두번할까요’, ‘독전’ 등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과 2에서 용산서 강력3팀 경사 서상원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윤태인이 출연하는 ‘금혼령’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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