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의 힘' DB, 현대모비스 연장 끝 94-90 제압...김주성 감독대행 데뷔전 승리

김동영 2023. 1. 7.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DB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4-90의 승리를 거뒀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였으나 DB의 뒷심이 조금 더 좋았다.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바짝 붙었지만, DB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B 김주성 감독대행이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주성(44)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모비스는 좋은 경기를 했으나 마지막에 미치지 못했다.

DB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94-90의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괜찮은 분위기로 마치게 됐다. 김 대행의 데뷔전 승리이기도 하다.

지난 5일 이상범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졌고, 건강이 악화된 부분도 있었다. 김성철 수석코치도 같이 사퇴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주성 코치가 대행으로 올라왔고, 이날 처음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첫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4위 현대모비스를 만났다. DB는 9위. 1라운드에서는 이겼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모두 졌다. 그러나 DB가 웃었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였으나 DB의 뒷심이 조금 더 좋았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다. 순위도 그대로 4위다.

1쿼터 DB는 김종규와 레나드 프리먼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김종규가 6점 4리바운드, 프리먼이 4점 4리바운드.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팀 득점을 이끌었고, 게이지 프림이 5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맞불을 놨다. DB가 23-2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DB가 힘을 냈다. 김종규, 드완 에르난데스, 강상재가 5점, 6점, 7점을 뽑았고, 최승욱도 6점을 올렸다. 김종규와 강상자는 리바운드도 각각 3개와 4개를 걷어냈다. 높이가 되니까 경기가 쉽다. 2쿼터 스코어가 26-14가 됐다. DB가 49-34로 크게 앞서면서 전반을 마쳤다.
DB 강상제가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쿼터가 됐다. 이우석이 홀로 8점을 몰아쳤고, 신민석의 6점 3리바운도 활약도 나왔다. 헨리 심스는 리바운드 6개를 잡았다. 동시에 수비가 됐다. 23점을 뽑는 동안 15점만 줬다. DB는 강상재가 분전했지만, 다른 쪽이 살짝 아쉬웠다. 3쿼터까지 DB가 64-57 리드.

4쿼터 조금씩 추격하는 현대모비스가 끝내 동점까지 만들었다.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 이우석, 함지훈, 서명진 등의 득점을 통해 쿼터 중반 69-72로 붙었다. 이우석의 자유투 1개, 신민석의 2점이 추가로 나오며 2분47초 72-72 동점이 됐고, 프림의 득점을 통해 74-72 역전까지 갔다.

이후 77-77 상황에서 10초 남기고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DB가 승기를 잡은 듯했다. 그러나 이우석이 2초 남기고 동점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79-79 동점이 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프림의 연속 득점에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현대모비스가 86-85로 앞섰다. DB 에르난데스의 2점이 나오면서 바로 87-86이 됐고, 박인웅이 결정적인 코너 3점슛을 꽂으면서 90-86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바짝 붙었지만, DB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품에 안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