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신승호에 환호하는 이유
신승호가 인생 캐릭터를 만나 호평을 얻고 있다.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D.P.’, 특별출연했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등 꾸준히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승호. 그가 tvN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의 파트1에 이어 파트2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호국의 세자 ‘고원’으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또다시 입증하며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신승호는 고원의 성장사를 촘촘히 쌓아 올려 몰입도를 높였다. 처음에 고원은 겉으로는 심술궂은 행동과 까칠한 말투를 보여줬지만 젊은 술사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도 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하며 점차 속 깊은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자신이 원했던 제왕성의 주인이 장욱(이재욱 분)임을 알게 되었음에도 적이 되기보다는 대호국의 안위를 걱정하며 성군으로서의 자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승호는 이런 고원의 진중한 모습들을 무게감 있게 표현하며 신뢰감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승호는 카리스마부터 코믹까지 아우르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여유로우면서도 위엄 있는 눈빛과 자태는 대호국의 세자 그 자체로 좌중을 압도했다. 반면 신승호는 능청스러운 눈빛과 씰룩거리는 눈썹의 움직임까지 살리며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선보였고, 이는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르는데 충분했다. 그의 이런 입체적인 연기는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신승호는 극에 완벽히 녹아들어 인생 캐릭터를 써나갔다. 그는 인물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쫄깃하게 살려내며 재미를 배가시켰고, 긴장감을 조성하다가도 귀여운 면모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안방극장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호평을 받은 신승호가 세자 ‘고원’으로 펼쳐낼 마지막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승호를 비롯해 이재욱, 고윤정, 황민현 등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9회는 오늘(7일, 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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