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2연패로 새해 첫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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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계묘년 새해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 9단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3국에서 김채영 7단에게 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퍼펙트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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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3국에서 김채영 7단에게 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퍼펙트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최정 9단은 지난 3일 제1국에서 불리했던 바둑을 역전시키면서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6일 열린 제2국에서도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한 뒤 이날은 단 85수만에 불계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제 3국에서 최정 9단이 초반 전투에서 많은 집을 확보하자 열세에 몰린 김채영 7단이 우하귀 백40ㆍ42로 판을 흔들었지만 무리한 진행으로 하변 백돌이 포획되면서 승부가 때 이르게 결정이 나고 말았다.
최정 9단은 “워낙 강한 선수들이 많아 결승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닥터지 대회는 장고 대국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실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대장정이 아니었나 싶다. 대회를 끝까지 잘 마무리해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채영 7단은 “대국수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 대회였다. 이런 대회에서 결승까지 두게 돼 마무리를 잘했다는 느낌”이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8월 열린 예선에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2명이 출전해 박지연 6단, 허서현ㆍ김경은 3단, 고미소 초단이 본선에 올랐고, 전기 대회 시드(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7단)와 후원사시드를 받은 김은지 5단 등이 합류해 8인 풀리그를 벌였다.
본선 풀리그 결과 5승 2패를 거둔 최정 9단과 김채영 7단이 결승에 올라 5번기를 치른 끝에 최정 9단이 최종 우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했으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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