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인 알리...베식타스, 임대 해지 희망→에버턴은 '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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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어떤 팀에서도 원하지 않는 선수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을 다루는 '유로 풋'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알리의 임대 계약을 해지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에버은 그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남은 시즌을 튀르키예에서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 소속팀 에버턴은 알리의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어 올 시즌까지는 베식타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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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델레 알리가 어떤 팀에서도 원하지 않는 선수로 전락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을 다루는 '유로 풋'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알리의 임대 계약을 해지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에버은 그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남은 시즌을 튀르키예에서 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알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 훗스퍼 시절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당시 알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물론 현재 토트넘 사령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모두 알리를 외면했다. 결국 알리는 2022년 1월 에버턴으로 떠났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차례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팀을 옮겼다. 에버턴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알리를 처분하길 원했다. 이에 알리는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알리는 베식타스에서의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앙카라귀주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곧바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10월 초 복귀한 뒤 다시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은 알리에 대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할 정도였다.
최근 굴욕적인 순간도 있었다. 지난달 22일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3부 리그 소속 샨니우르파스포르와 2022-23시즌 튀르키예 컵대회 5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베식타스의 4-2 승리. 당시 알리는 선발로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다 전반 2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에 튀르키예 'NTV 스포르'는 지난 2일 "베식타스는 알리가 1월 안에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에버턴 측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원 소속팀 에버턴은 알리의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어 올 시즌까지는 베식타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팀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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