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대행 체제' DB,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2연패 탈출

김도용 기자 2023. 1. 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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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원주 DB가 감독 교체 효과를 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4-90으로 꺾었다.

이날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막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DB는 김주성 감독대행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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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감독 대행. (KBL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주성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원주 DB가 감독 교체 효과를 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4-90으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DB는 12승18패로 9위를 마크했다.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6승13패로 4위에 머물렀다.

DB의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는 연장전에서만 6득점을 올리는 등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와 강상재도 각각 18득점,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5일 DB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이상범 감독을 대신해 김주성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감독 교체 효과 덕분인지 DB는 23득점을 합작한 김종규, 최승욱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49-34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기세를 높인 DB는 3쿼터 초반 51-34로 17점까지 앞서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DB는 3쿼터 중반부터 현대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결국 79-79로 정규 시간을 마쳐 연장 승부를 맞이했다.

연장전에서 DB는 끊임 없이 에르난데스를 통한 골밑 공격을 시도,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로 추격을 할 때마다 에르난데스가 골밑에서 차분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에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DB는 김주성 감독대행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고양 캐롯은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캐롯은 15승15패를 기록, 단독 5위를 마크했다. LG는 16승12패가 되면서 서울 SK(17승12패)에 밀려 3위가 됐다.

토종 득점왕을 노리는 전성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기록, 27득점을 올린 디드릭 로슨과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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