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대행,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어린 선수들, 조금 더 근성을 가져줬으면...”
손동환 2023. 1. 7. 16:32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김주성 DB 감독대행)
“어린 선수들, 조금 더 근성을 가져줬으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원주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4-90으로 꺾었다. 12승 18패로 단독 9위를 유지했다.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16패)와의 간격을 좁혔다.
DB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큰 변화를 택했다. 이상범 감독이 김성철 수석코치와 자진 사퇴한 후, 김주성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것. 급작스럽게 이뤄진 조치였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었다.
김종규(206cm, C)가 국내 빅맨으로서 중심을 잡아줬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 도움수비와 토킹, 적극적인 공격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강상재(200cm, F)-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는 현대모비스를 앞설 수 있었던 핵심 요인.
DB는 49-34로 3쿼터를 시작했다. 김종규-강상재-드완 에르난데스 조합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 대신 포인트가드로 나선 원종훈(175cm, G)도 장신 조합을 잘 살렸다. DB가 3쿼터에도 매끄럽게 경기를 푼 이유.
그러나 DB는 4쿼터 내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시달렸다. 경기 종료 29.5초 전 동점 3점슛(77-77)을 맞았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강상재가 마지막 자유투를 넣었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연장전에 힘을 냈고, 박인웅(190cm, F)이 빅 샷을 꽂았다. 그리고 알바노가 쐐기 자유투를 꽂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DB를 혈투 끝 승자로 만들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이틀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내가 선수들에게 두서없이 말을 했는데, 선수들이 이해하고 잘 따라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해준 만큼,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나 또한 성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경민이 수술대에 오르고, 김현호가 아침에 이탈했다. 장신 라인업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우연하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장신 라인업을 더 잘 가동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선수들, 조금 더 근성을 가져줬으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원주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4-90으로 꺾었다. 12승 18패로 단독 9위를 유지했다.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16패)와의 간격을 좁혔다.
DB가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큰 변화를 택했다. 이상범 감독이 김성철 수석코치와 자진 사퇴한 후, 김주성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것. 급작스럽게 이뤄진 조치였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었다.
김종규(206cm, C)가 국내 빅맨으로서 중심을 잡아줬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는 물론, 도움수비와 토킹, 적극적인 공격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강상재(200cm, F)-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는 현대모비스를 앞설 수 있었던 핵심 요인.
DB는 49-34로 3쿼터를 시작했다. 김종규-강상재-드완 에르난데스 조합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 대신 포인트가드로 나선 원종훈(175cm, G)도 장신 조합을 잘 살렸다. DB가 3쿼터에도 매끄럽게 경기를 푼 이유.
그러나 DB는 4쿼터 내내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시달렸다. 경기 종료 29.5초 전 동점 3점슛(77-77)을 맞았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강상재가 마지막 자유투를 넣었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연장전에 힘을 냈고, 박인웅(190cm, F)이 빅 샷을 꽂았다. 그리고 알바노가 쐐기 자유투를 꽂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DB를 혈투 끝 승자로 만들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감독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이틀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내가 선수들에게 두서없이 말을 했는데, 선수들이 이해하고 잘 따라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해준 만큼,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나 또한 성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경민이 수술대에 오르고, 김현호가 아침에 이탈했다. 장신 라인업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우연하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장신 라인업을 더 잘 가동할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5경기 1승 4패. 16승 13패로 단독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DB의 강한 수비에 밀렸다. 신민석(199cm, F)이 3점슛 시도로 반전을 꾀했지만, 신민석의 슈팅은 들어가지 않았다. 또, 현대모비스는 DB의 빠른 공격 전환을 제어하지 못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장거리 3점포로 반전을 시도했다. 김태완(181cm, G)도 3점슛으로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DB의 장신 라인업 때문에 애를 먹었다. DB의 높이와 높이에 의한 파생 옵션을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반전은 무력했다. 2쿼터 종료 후 미팅 시간이 길었던 이유. 위기를 인지한 국내 선수들은 3쿼터 시작 전 두 손을 바닥에 쳤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전의를 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 시작 후 4분 57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후 DB를 맹렬히 쫓았다. 경기 종료 29.5초 전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7-77.
이우석(196cm, G)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연장전 집중력 싸움에서 DB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주말에 시간 내서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어린 선수들이어도 승부 근성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프로 스포츠기 때문에, 더 근성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상대가 독을 품는 것에, 우리가 초반부터 도망다니는 플레이를 했다. 그런 플레이를 하면,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DB의 강한 수비에 밀렸다. 신민석(199cm, F)이 3점슛 시도로 반전을 꾀했지만, 신민석의 슈팅은 들어가지 않았다. 또, 현대모비스는 DB의 빠른 공격 전환을 제어하지 못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가 장거리 3점포로 반전을 시도했다. 김태완(181cm, G)도 3점슛으로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DB의 장신 라인업 때문에 애를 먹었다. DB의 높이와 높이에 의한 파생 옵션을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반전은 무력했다. 2쿼터 종료 후 미팅 시간이 길었던 이유. 위기를 인지한 국내 선수들은 3쿼터 시작 전 두 손을 바닥에 쳤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전의를 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 시작 후 4분 57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후 DB를 맹렬히 쫓았다. 경기 종료 29.5초 전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77-77.
이우석(196cm, G)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연장전 집중력 싸움에서 DB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주말에 시간 내서 찾아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어린 선수들이어도 승부 근성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프로 스포츠기 때문에, 더 근성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상대가 독을 품는 것에, 우리가 초반부터 도망다니는 플레이를 했다. 그런 플레이를 하면,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대행-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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