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임금체불' 캐롯, 2연승으로 5할 승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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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수단 급여 지급 지연이라는 내부 악재 속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캐롯은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지난해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은 최근 선수단 급여 지급이 지연, 부실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구단은 "매달 5일 주던 급여를 이달에는 선수단 양해를 구해 13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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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수단 급여 지급 지연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선수단 급여 지급 지연이라는 내부 악재 속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캐롯은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캐롯은 15승15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주 KCC(14승15패)를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은 최근 선수단 급여 지급이 지연, 부실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구단은 "매달 5일 주던 급여를 이달에는 선수단 양해를 구해 13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치진, 선수들 뿐 아니라 사무국 직원, 지원 스태프 등의 급여 지급이 모두 미뤄졌다.
캐롯의 구단 운영에 대해 잡음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KBL 가입금 1차분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았다. 앞서 회원사 가입 과정에서도 부실한 자료 제출로 한 차례 보류됐다.
선수단은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의 울산 현대모비스, LG를 연이어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디드릭 로슨이 27점 11리바운드로 아셈 마레이(18점 22리바운드)와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고,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LG(16승12패)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상범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나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원주 DB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0으로 승리했다.
9위 DB(12승18패)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4위 현대모비스(16승13패)는 2연패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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